[미국주식]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3 – 주가수익비율, 영업이익, 자기자본 이익률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 관련 포스팅 시리즈 입니다.
1.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1 – 주당배당금,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2.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2 – 배당킹, 배당귀족, 배당챔피언
3. 배당킹/배당귀족 엑셀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배당주를 고르기 전에 확인해야할 간단한 재무제표 정보를 말씀드릴건데요.
주가수익비율(PER),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자기자본 이익률(ROE) 입니다.
사실 위의 3가지 외에도 굉장히 많은 재무제표 관련 정보들이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컨텐츠로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1. 주가수익비율 (PER, Price Earnings Ratio)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주당 순이익”

PER(Price Earnings Ratio)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저평가 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 = (주가/주당 순이익, EPS) x 100

예를 들어 어떤 기업 A의 주가가 50,000원이고, 주당 순이익(EPS)가 5,000원이면 PER은 10이 됩니다.
만약 PER이 10이라면, 기업의 순이익 10년치를 모아야 해당 기업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PER이 높다면 순이익이 낮거나 주가가 높은 것이니 고평가가 됐다고 판단을 할 수 있겠죠?
반대로 PER이 낮다면 순이익이 높거나 주가가 낮은 것이니 저평가가 됐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애플(AAPL)의 PER은 24년 6월 기준 31.68, 24년 9월 36.95, 24년 12월 40.18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곧 애플의 순이익 30~40년치를 모아야 해당 기업을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financecharts.com 홈페이지에서 티커를 검색하시면 PER의 연도별 추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플의 PER 추이 차트 – https://www.financecharts.com/stocks/AAPL/value/pe-ratio

위와 같은 PER 추이 차트를 통해 단기적으로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겠죠?
PER에는 몇 이상면 고평가다, 몇 이하면 저평가다 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섹터, 분야별로 적정 PER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당장 순이익을 벌어들이지 못해도 기업의 기대 미래가치가 크다면 PER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한 때 PER이 200이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가 있겠습니다. (투자자들의 광기란..)




2. 영업이익 (Operating Income)

“영업이익 = 매출액 – (제조원가 + 판매관리비)”

영업이익(Operating Income)기업이 주된 영엽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기업이 “본업”을 통해 돈을 잘 벌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매출액(Revenue) - 제조원가 - 판매관리비

여기서 판매관리비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비용을 뜻합니다.
직원의 급여, 임차료, 접대비, 연구비 등 회사의 유지 및 관리 활동에 관련된 모든 비용이 포함됩니다.

영업이익 vs 순이익? 중요한 건 영업이익!

이와 헷갈릴 수 있는 용어로 순이익(Net Income)이 있습니다.
순이익은 기업에서 벌어들인 모든 이익에서 기업이 쓴 모든 비용을 차감한 이익입니다.
즉, 본업 외 부업으로 얻은 수익도 포함합니다.

단편적인 예시로 기업이 주식을 팔아 차익실현을 했다면 영업이익은 적자이지만 순이익은 흑자일 수도 있겠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순이익을 대문짝하게 홍보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입니다.
기업이 갖고 있는 주식을 수익실현하면 얼마든지 순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어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워렌버핏은 매년 주주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에서 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영업이익에서 확인해야할 것은 한 해의 실적이 아니라 몇 년간의 추세입니다.

"순이익을 무시해라. 순이익은 변덕스럽다. 순이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보유중인 막대한 미실현 이익을 정기적으로 실현해 순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현 손익과 미실현 손익은 우리 순자산가치 계산에 모두 반영된다. 따라서 순자산가치의 증감과 영업이익의 추세에 주목하면 우리 실적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워렌버핏 바이블>

영업이익률

이외에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영업이익률 (%) =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매출액(Revenue) x 100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은 30~40% 전후이며 엔비디아의 2024년 영업이익률은 무려 66.4%에 달합니다.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40~50%에 육박합니다.
참고로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아주 좋을 때가 15% 정도였으며, 최근에는 10%미만입니다.
그 외 코스피 대기업 영업이익률도 10%가 안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듯 미국에 좋고 건실한 기업이 많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당투자자 입장에서 배당의 원천은 기업의 순이익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재무제표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영업이익률이 20~30% 이상을 유지하고 증가하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자기자본 이익률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ROE) = 당기 순이익 / 자기자본”

15~30% 이상의 ROE는 투자하기 좋은 기업

ROE는 기업이 주주로부터 투자받은 자본을 활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워렌버핏은 ROE가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과 B기업이 각각 10억원으로 창업하였다고 합시다.
1년 후 A기업은 2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B기업은 1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계산식에 따라 A기업의 ROE는 20%, B기업의 ROE는 10%입니다.

A기업이 B보다 장사 수완이 좋은 것인지, 직원들을 잘 관리했는지 등은 재무제표를 통해 상세히 확인해야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회사 경영 효율은 ROE로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ROE가 15% 이상인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25% 이상은 투자하기 매우 좋은 기업으로 봅니다.
실제로 워렌버핏은 기업의 3년치 ROE를 확인하여 15~30%이상인 경우 투자합니다.

ROE 수치와 확인 시 주의사항

워렌버핏의 대표주식 코카콜라는 1970년 이후 줄곧 ROE 20~3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자기자본을 줄여 ROE가 112%에 육박합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 2024년 평균 ROE 15%를 기록했습니다.
IT분야는 ROE가 높은 편이고, 제조업은 ROE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업종 별로 평균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ROE가 높다면, 기업이 부채를 과도하게 사용해 ROE를 인위적으로 높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자기자본’은 기업의 총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ROE와 함께 기업의 부채비율(D/E Ratio)도 체크해야 합니다.



4. Macrotrends에서 간단한 재무제표 확인

www.macrotrends.net

Macrotrends에서 기업의 간단한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stockrow.com이라는 사이트에서 10년치 재무제표를 다 확인할 수 있었는데 유료화가 됐네요.
(혹시 macrotrends보다 더 좋은 사이트가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Macrotrends 접속하여 티커명을 입력하신 뒤,
Revenue & Profit탭을 보시면 Revenue, Gross Profit, Operating Income, EBITIDA, Net Income 등
간략한 재무제표의 차트 및 흐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애플의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인데,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acrotrends에서 확인한 애플의 영업이익 차트 확인





[References]
1. 수미숨 – 미국주식 처음공부, 이래미디어
2. 평온 – 월 50만원으로 8억 만드는 배당머신, 이나우스북스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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