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당주] 60년간 높은 배당 성장률을 보여준 보험주, 신시내티 파이낸셜 (CINF)분석 – 1/4/7/10월 배당주④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이번에도 월마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 엄선한 1/4/7/10월 배당주에 대해 포스팅 중입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배당킹 –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온 투자하기 믿을 만한 기업
② 시가총액이 수십조 이상인 크고 건실한 기업
③ 배당성장률이 4% 이상으로 물가상승률을 넘는 배당기업

기업명시가총액배당률배당성장률
Illinois Tool Works (ITW)106.11조원2.44%7.11%
Altria Group (MO)144.28조원7.01%4.35%
Coca-Cola Co. (KO)444.45조원2.90%4.91%
Cincinnati Financial (CINF)33.44조원2.39%8.74%

다음은 1/4/7/10월 배당주 시리즈 입니다.
[미국배당주] 글로벌 제조 산업의 숨은 강자, 일리노이툴웍스(ITW)분석 – 1/4/7/10월 배당주①
[미국배당주] 고배당주로 유명한 말보로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MO)분석 – 1/4/7/10월 배당주②
[미국배당주] 워렌버핏이 사랑한 세계최고 음료기업, 코카콜라(KO)분석 – 12/4/7/10월 배당주 ③

이번에 포스팅할 기업은 신시내티 파이낸셜로, 1/4/7/10월 배당주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1]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 기업소개

그림1.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 로고

신시내티 파이낸셜(Cincinnati Financial Corporation, CINF)는 1950년에 설립된 미국 시장 점유율 20위의 중형 보험회사로, 주로 손해보험(P&C: Property & Casualty)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실적은 꾸준하게 나오는 업종이지만, 재난 상황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될 경 국가적 손실의 절반은 손해보험사가 보험료로 지출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을 보상하면서도, 65년이 넘도록 배당금을 인상해왔습니다. 이런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가 있더라도 사업을 하면서 계속 배당금을 인상해왔다는 것은 기업의 운영을 아주 잘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신시내티 파이낸셜은 자회사를 통해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상업용 보험 (기업의 재산, 자동차, 책임 보험 등)
  • 개인용 보험 (자동차, 주택 등)
  • 생명 보험
  • 리스 및 투자 관리 서비스
그림2.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 본사 – 미국 오하이오주 페어필드



[2] 배당, 주가, 재무 정보

주가 : $127.05 (18만 7,594원)
연간배당금 : $3.48
연간 배당률 : 2.74%
3년 평균 배당성장률 : 8.74%
배당성향 : 23.97%
배당 월 : 1, 4, 7, 10
배당 성장연수 : 65년

[2-1] 배당 정보

그림3. 신시내티 파이낸설(CINF) 배당이력 – https://seekingalpha.com/symbol/CINF/dividends/history
그림4. 신시내티 파이낸설(CINF) 배당이력 – https://seekingalpha.com/symbol/CINF/dividends/history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배당 지급 이력은 위와 같습니다. 주가는 현재 $127.05로 약 18.7만원 수준이며 분기별 배당금은 현재 $0.87로 연간 배당금은 $3.48입니다. 연간 배당률은 2.74%이지만, 3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8.74%나 되며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신시내티 파이낸셜도 배당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배당성장주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배당성향이 23.97%로 높은 편도 아닌데도, 이 정도로 배당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2-2] 주가 정보

그림5.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0년 주가 정보 – https://www.financecharts.com/stocks/CINF/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0년 주가 차트를 보면 10년 전 대비 140.93%나 올랐습니다. 2020년 COVID-19 사태일 때에는 크게 떨어졌다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은 박스권에 머물러있었습니다. 2024년도 4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여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당시 주당 순이익(EPS)이 예상치 $1.87을 크게 상회하는 $2.56을 기록하고, 매출 또한 예상치 23억 3천만 달러를 넘어 25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분기 배당금을 $0.81에서 $0.87로 7%나 인상 발표를 하자 주주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며, CFRA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Cathy Seifert는 신시내티 파이낸셜 12개월 주가 목표를 $175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럼프의 관세전쟁 선포로 인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림6.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0년 PER – https://www.financecharts.com/stocks/CINF/value/pe-ratio

신시내티 파이낸셜의 10년 PER은 위와 같은데요. 2020년에는 COVID-19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면서 PER이 올랐고, 2023년 초기에는 영업실적이 적자가 났었고, 2023년도 후반에는 영업이익이 0에 수렴할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주가/영업이익). 2024년 이후로는 PER은 7~9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적정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 재무정보

그림7.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5년 매출액(Revenue) – https://www.macrotrends.net/stocks/charts/CINF/cincinnati-financial/revenue
그림8.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5년 영업이익(Operating Income) – https://www.macrotrends.net/stocks/charts/CINF/cincinnati-financial/operating-income
그림9.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의 15년 자기자본 이익률(ROE) – https://www.macrotrends.net/stocks/charts/CINF/cincinnati-financial/roe

신시내티 파이낸셜의 매출액, 영업이익, 자기자본 이익률은 위와 같습니다. COVID-19 이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해왔지만, COVID-19인 2020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자기자본 이익률 ROE도 0%에 수렴하게 나왔습니다. 역시 2022 ~ 2023년도에는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좋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영업이익이 적자가 난 적도 있고, 이에 따라 PER이 매우 큰 폭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도 이전에는 ROE가 7~10% 정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17~23%로 높은 ROE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꾸준하게 보여주면 좋을텐데 최근 5년은 COVID-19, 금리인상 등에 의한 굉장히 큰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험회사이다보니, 매출과 영업이익이 경기에 따라 급등락하는 것 같습니다.



[3]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에 대한 평가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는 6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온 미국의 보험회사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에 한정하여 1/4/7/10월 배당주를 선정하였는데요.

① 배당킹 –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온 투자하기 믿을 만한 기업
② 시가총액이 수십조 이상인 크고 건실한 기업
③ 배당성장률이 4% 이상으로 물가상승률을 넘는 배당기업

제가 선정한 기업들 일리노이툴웍스(ITW), 알트리아(MO), 코카콜라(KO)는 시가총액이 100 ~ 400조 정도 되는 초우량 기업인데, 신시내티 파이낸셜(CINF)은 상대적으로 작은 30조 가량입니다. 이것도 최근 2024년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상승한 것입니다. 배당킹이고 배당성장률이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신시내티 파이낸셜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 것인데요. 브랜드파워나 시가총액 면에서는 아무래도 앞서의 기업들보다는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의 재무재표를 살펴보면 2020년 COVID-19, 2022~2023년 금리인상에 매출과 영업이익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험회사이다 보니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듯 합니다. 배당주는 업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필수소비재의 섹터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서 경기가 나빠도 상대적으로 방어가 되는 것이 장점인데, 신시내티 파이낸셜은 금융쪽이라서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이 셰일가스로 에너지 수출국이 되면서, 자국우선주의 체제로 돌아가며 세계는 질서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의사에 따라 트럼프가 재선하면서, 최근에는 관세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세계 경제 또한 혼란스러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험회사를 평생 신뢰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살짝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데 배당금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 보여준 주가와 배당금 인상은 인상적이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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