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이번에도 월마다 배당금을 받기 위해 엄선한 1/4/7/10월 배당주에 대해 포스팅 중입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배당킹 –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온 투자하기 믿을 만한 기업
② 시가총액이 수십조 이상인 크고 건실한 기업
③ 배당성장률이 4% 이상으로 물가상승률을 넘는 배당기업
기업명 | 시가총액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Illinois Tool Works (ITW) | 106.11조원 | 2.44% | 7.11% |
Altria Group (MO) | 144.28조원 | 7.01% | 4.35% |
Coca-Cola Co. (KO) | 444.45조원 | 2.90% | 4.91% |
Cincinnati Financial (CINF) | 33.44조원 | 2.39% | 8.74% |
다음은 1/4/7/10월 배당주 시리즈 입니다.
[미국배당주] 글로벌 제조 산업의 숨은 강자, 일리노이툴웍스(ITW)분석 – 1/4/7/10월 배당주①
[미국배당주] 고배당주로 유명한 말보로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MO)분석 – 1/4/7/10월 배당주②
이번에 포스팅할 기업은 누구나 아는 유명한 코카콜라(Coca-Cola) 입니다. 코카콜라는 정확히는 1/4/7/10월 배당이 아니라 12/4/7/10월에 배당합니다. 하지만 12월말에 배당하기에 거의 1월에 배당금이 들어오신다고 생각해도 무방하기에 이번 시리즈에 넣었습니다.
[1] 코카콜라(KO) 기업소개

코카콜라(The Coca-Cola Company)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음료 브랜드 중 하나로, 1886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Coca-Cola) 탄산음료를 시작으로, 현재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500가지 이상의 음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음료 기업입니다. 사실 따로 기업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코카콜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유통망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지만, 60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증가해온 대표적인 배당주로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특히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가치 투자’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1988년에 처음으로 코카콜라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이후 13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로선 전체 기업 가치인 약 6.2%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였습니다. 버핏은 코카콜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요.
"나는 매일 코카콜라를 마신다. 내가 좋아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철학은 그가 ‘소비자 습관에 깊이 자리잡은 브랜드’와 ‘지속가능한 수익구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코카콜라는 높은 브랜드 충성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매년 성실하게 배당금을 지급해왔으며, 워렌 버핏은 이를 통해 막대한 배당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액 약 13억 달러를 기준으로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년 코카콜라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7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연간 배당 수익률이 50%를 넘는 수준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당금이 투자 원금 대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복리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죠.

[2] 코카콜라(Coca-Cola)의 주력 음료브랜드

① 코카콜라 (Coca-Cola)
-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탄산음료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
- 1886년 미국에서 탄생, 브랜드만으로도 ‘청량음료’의 대명사가 됨
- 코카콜라 제로(Coke Zero), 다이어트 코크(Diet Coke) 등 다양한 버전으로 시장 확대
② 환타 (Fanta)
- 과일향 탄산음료로, 대표적으로 오렌지맛이 가장 인기 있음
- 특히 10대 및 젊은 층 타깃의 감각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 상승
- 다양한 맛(포도, 딸기, 파인애플 등)으로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
③ 스프라이트 (Sprite)
- 레몬-라임 맛의 무색 투명한 탄산음료
- ‘상쾌함’의 대명사로 특히 덥고 습한 날씨가 많은 지역에서 큰 인기
- 최근엔 제로 슈거 버전도 출시되어 건강한 소비 트렌드 반영
④ 파워에이드 (Powerade)
- 스포츠 음료 브랜드로, 격한 운동 후 수분 및 전해질 보충용
- 주요 경쟁 브랜드인 게토레이(Gatorade)와 시장을 양분
- 프로 스포츠팀 후원과 함께 건강 이미지 강조
⑤ 미닛메이드 (Minute Maid)
- 주스 및 과일 음료 브랜드로, 오렌지주스를 비롯해 다양한 과일 맛 제공
- 북미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인기
-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저당/비타민 강화 제품군도 운영
⑥ 다사니 (Dasani)
- 미국에서 시작된 생수 브랜드
-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며, 친환경 패키지로 이미지 개선 노력 중
⑦ 글라소 비타워터 (Glaceau Vitaminwater)
- 비타민 강화 워터로, 건강 음료 시장을 겨냥한 제품
- 다양한 맛과 기능성(면역, 피로 회복 등)을 강조
[3] 배당, 주가, 재무 정보
주가 : $68.37 (10만 1,030원)
연간배당금 : $2.04
연간 배당률 : 2.99%
3년 평균 배당성장률 : 4.91%
배당성향 : 82.59%
배당 월 : 4, 7, 10, 12
배당 성장연수 : 64년
[3-1] 배당 정보


코카콜라(KO)의 배당 지급 이력은 위와 같은데요. 주가는 $68.37로 10만원 수준이며, 분기별 배당금은 현재 $0.51로 연간 배당금은 $2.04입니다. 연간 배당률은 2.99% 입니다. 코카콜라는 2.5 ~ 3.5% 정도의 배당률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주가와 함께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경제위기 시기를 포함하여 64년간 배당금을 증액해왔습니다. 3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4.91%로 물가상승률을 충분히 이기고도 남습니다. 이미 글로벌 공급망도 유통되어 있고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2] 주가 정보

코카콜라(KO)의 10년 주가 차트를 보면 약 $40에서 시작하여 현재 $68까지 67.2%정도 꾸준하게 우상향해왔습니다 (25년 4월 8일 기준). 배당주는 애초에 베타 값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우상향하게 해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알트리아(MO) 같은 고배당주 주식은 횡보하여 10년전이랑 주가가 비슷하기도 하고, 어떤 배당주식은 오히려 하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우상향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배당 주식입니다.

10년 PER을 보면 2018~2019년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20~30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8 ~ 2019년에는 PER이 무려 160가까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당시에는 코카콜라가 전 세계 보틀링 사업(음료 제조/유통)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면서 직접 제조보다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한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구조조정 비용, 자산 매각 손실 등)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PER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3-3] 재무정보



우선 자기자본 이익률(ROE) 같은 경우는 2018년즈음을 제외하고는 30%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ROE를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서 기업의 3년치 ROE가 15~30% 이상인 경우에만 투자한다는 점을 보았을 때 훌륭합니다. 다만 매출액(Revenue)와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이 2012~2018년 점차 감소하였으며, 2020년에도 다시 한번 감소한 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Refranchising (2012 ~ 2018) & ② COVID-19 (2020)
2012년 ~ 2018년 동안에는 보틀링(병입) 사업을 각각의 지역 업체들에게 매각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는 보틀러 정책을 펼치는 회사인데요. 코카콜라 본사는 원액과 시럽만을 생산 판매하고, 이 원액과 시럽은 코카콜라의 완제품을 판매하는 전 세계 보틀러 파트너 기업들에게 공급됩니다. 코카콜라 보틀러란 여러 완제품을 생산, 유통,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회사를 일컫습니다. 현재 국내 보틀링 파트너는 2008년 이후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 주식회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코카콜라의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펩시라임제로가 등장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코카콜라 본사에서 제작한 원액을 배송하면 지역별 보틀러 파트너가 완제품 가공부터 유통까지 담당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증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틀러 정책이 둔화되었고, 2012년 이후로 코카콜라가 직접 보유한 보틀링 공장을 매각하고 원액 공급 독점 계약을 맺는 식으로 리프랜차이징(Refranchising) 전략을 펼쳤습니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는 2021년 리프랜차이징 작업을 완료했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는 현재도 리프랜차이징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이 작업으로 2012년~2018년에는 리프랜차이징 전략을 펼치며 일회성 비용(구조조정 비용, 자산 매각 손실 등)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였고, PER이 증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코카콜라(KO)에 대한 평가
코카콜라(KO)는 워렌 버핏을 부자로 만들어준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음료 브랜드 기업입니다. 브랜드 파워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며, 1980년대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리프랜차이징 전략을 통해 제조 및 유통 구조를 개편하면서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미지 하락 이슈가 일부 존재하지만, 이는 국내 시장에 국한된 문제이며, 미국 본사의 실적이나 투자 가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코카콜라는 무려 64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배당금을 인상해 온 ‘배당킹’이며, 주가는 장기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코카콜라만큼 오랜 기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980년대처럼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고성장을 추구하는 분들보다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