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관세 부과와 국제 무역 긴장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인력 확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 무역정책의 그림자에 휩싸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 시장이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단 7만 3천 개의 일자리만을 창출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만 5천 개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5월과 6월의 고용 데이터가 소급 수정되어 총 25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상승했으며, 많은 미국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고 실업자 수가 22만 1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문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급진적인 무역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범위한 관세 부과와 무역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고용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폭풍의 경제적 여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전통적인 미국 무역 접근법과 크게 다릅니다. 그는 거의 모든 국가의 제품에 대해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감세 정책의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관세의 비용이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월마트, 프록터 앤 갬블,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이 이미 가격 인상을 발표하거나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예측 불가능하고 급변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고용 및 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고용 시장의 침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이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지난달 제조업 부문에서는 1만 1천 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는 6월과 5월에도 각각 1만 5천 개, 1만 1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황입니다.
연방정부 고용도 1만 2천 개가 줄어들었으며, 행정 및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거의 2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습니다. 유일하게 의료 서비스 분야만이 5만 5천 4백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고용 시장의 유일한 밝은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올해 평균 월간 일자리 창출 수는 8만 5천 개로, 작년의 16만 8천 개,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였던 2021-2023년의 평균 40만 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고용 시장 대응 전략은?
현재 기업들은 고용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단순한 임금 인상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 안정적인 고용, 경력 발전 기회 등을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기업들은 직원 채용 시 더욱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연한 근무 형태와 직원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 현재의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확보와 유지에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개인 차원에서 현재의 불안정한 고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학습이 중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산업과 직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일 직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경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과 전문성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업계 세미나, 온라인 강좌,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아래 내용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의료·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참고 : 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