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공항에서 가족 여행객들의 보안 검색 경험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소캘리포니아 공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도입되는 가족 전용 TSA 보안 라인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항 이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족 친화적 공항 보안검색, 어떻게 달라지나?
미국 교통보안청(TSA)이 가족 여행객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패밀리스 온 더 플라이(Families on the Fly)’ 프로그램은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부모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 전용 차선을 통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 편리한 공항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존 웨인 공항을 시작으로 여러 공항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TSA 프리체크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 전용 차선은 일반적으로 대기 시간이 짧고, 가족들이 여유롭게 보안검색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와 유모차, 짐을 들고 바쁜 공항에서 서두르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어떤 공항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나?
현재 플로리다의 올랜도, 탬파, 잭슨빌 국제공항을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더글러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국제공항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드아일랜드의 T.F. 그린 국제공항, 푸에르토리코와 하와이의 주요 국제공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공항은 고유의 특성에 맞게 가족 전용 차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TS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회원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SA 프리체크 등록 시 두 번째 등록에 15달러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추가 편의시설은?
존 웨인 공항에서는 가족 전용 보안검색 차선뿐만 아니라 수유실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터미널 C의 수하물 찾는 공간에 모유 수유를 위한 개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들의 편의를 크게 고려한 조치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감독관 캐트리나 폴리는 아기 두 명을 직접 모유 수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개인 공간에서 수유할 수 있어 여행 중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편의시설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작은 배려입니다.
가족 여행,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공항에 도착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여행 용품을 미리 정리하고, 보안검색 시 필요한 서류와 물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가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공항과 비행기에서의 기본적인 에티켓을 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차분하게 줄을 서고, 다른 승객들을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치면 여행이 더욱 수월해집니다.
여행 중 필요한 간식, 장난감, 충전기 등은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아이들의 기분 전환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가족 여행, 궁금한 점 해결하기
Q1: TSA 프리체크 회원이 아니어도 가족 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나요? A1: 네,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가족 여행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별도의 회원 자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Q2: 가족 전용 차선의 대기 시간은 얼마나 짧은가요? A2: 일반 보안검색 차선보다 평균 30-50% 정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성수기에는 차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참고 : l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