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제 나름대로 엄선한 2, 5, 8, 11월 미국 배당주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① AbbVie (ABBV) ② Lowe’s Companies Inc(LOW) ③ Abbott Laboratories (ABT) ④ Procter & Gamble (PG)
이번 포스팅에서는 Abbott Laboratories (AB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 기업소개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 ABT)는 미국의 다국적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회사입니다. 1888년, 시카고의 젊은 내과의사였던 월리스 애보트(Dr. Wallace C. Abbott)가 설립한 제약회사로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그는 환자 치료에 보다 정밀한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직접 약초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해 복용량을 표준화한 알약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애보트 회사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35년 이상이 흐른 지금, 애보트는 단순한 제약회사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13년에는 연구 관련 제약사업을 애브비(AbbVie)로 분사하였습니다. 저도 이전에 애브비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사업 분야는 크게 진단기기, 의료기기, 영양식품, 의약품 등으로 나뉘며, 특히 FreeStyle Libre와 같은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과 심혈관 치료기기, COVID-19 진단 솔루션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보트는 1973년부터 50년 이상 연속 배당금 증가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배당 킹(Dividend King)으로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2]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의 대표 상품군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의 제품군들은 위과 같이 다양한데요.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당뇨환자들을 위한 세계 1위 연속혈당 측정시스템(CGM)인 FreeStyle Libre입니다. 자유로운 생활(Freedom + Style)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마케팅 네이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시기에 3년간 BinaxNOW 코로나 신속항원 진단 테스트기를 개발하여 팔았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났기 때문에 매출이 좀 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 어렸을 때 감기 걸렸으면 브루펜 시럽을 먹었을 수 있는데요. 브루펜은 삼일제약에서 만들었다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삼일제약은 미국 애보트와 독점 기술제휴를 맺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이부프로펜인 브루펜 시럽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입니다.
[3] 배당, 주가, 재무 정보
주가 : $129.38 (18만 6,047원)
연간배당금 : $2.36
연간 배당률 : 1.86%
3년 평균 배당성장률 : 7.17%
배당성향 : 30.85%
배당 월 : 2, 5, 8, 11
배당 성장연수 : 54년
[3-1] 배당 정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의 배당이력은 위와 같습니다. 보시면 2013년에 배당금이 삭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3년 1월 1일, 애브비(AbbVie)에게 세계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Humira)를 넘기면서 분사를 했습니다. 분사 이후에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와 애브비가 각각 배당금을 나눠 지급하면서 총 배당금 자체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애보트의 배당금만 보면 삭감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분사 이후에는 배당금을 꾸준히 올려 지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주가는 $129.38으로 18만원 수준이며, 분기별 배당금은 현재 $0.59로 연간배당금은 약 $2.36입니다. 연간 배당률은 1.8%로 낮은 편입니다. 다만 3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7.17%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당장의 배당금을 받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2] 주가 정보

애보트(ABT)의 주가는 2015년에 약 $46에서 시작하여 현재 $129까지 약 172% 정도 상승했습니다. 사실 2022 ~ 2024년까지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끝나면서 코로나 신속항원 진단키트 매출이 좀 빠지며 주가가 떨어져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당뿐만 아니라 시세차익은 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애보트의 경우는 2018년에 PER이 220가까이 올랐다가 그 이후로는 20~30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 들어서는 PER이 약 16~17정도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2018~2019년에 PER이 급등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주당 순이익 급감 (일회성 비용 반영) – 2018년 애보트는 세법 변화, 자산상각, 구조조정 등으로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② 미국 세제 개편(Tax Cuts and Jobs Act) – 2017년 말 통과된 세법 개정으로 인해 해외 이익 송환에 대한 일시적 세금이 발생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주당순이익(EPS)가 2018년 급락했고, 주가는 유지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PER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2025년에는 주가는 유지되고 있는데 EPS가 급 상승하여 PER이 낮아졌습니다. 일시적일 수는 있으나, 향후 전망이 좋아보입니다.
[3-3] 재무정보



우선 매출을 보시면 2012년즈음부터 감소했다가 다시 꾸준히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브비와의 분사 때문에 매출이 나뉘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로는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9 – 2021년에는 코로나 키트를 판매하여 크게 상승했다가 최근에는 조금 줄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이는 팬데믹이 끝났으므로 당연한 감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위에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2018년 즈음에는 회계상의 이유로 EPS, ROE 등이 감소했습니다. 자기자본 이익률(ROE) 같은 경우는 2018년을 제외하고는 10 ~ 2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급격하게 상승했네요.
[4]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에 대한 평가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는 애브비(AbbVie)가 본래 속해있던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입니다.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제품들로는 혈당 측정기 FreeStyle Libre, 코로나 신속항원 키트 등이 있으며 어렸을 때 아프면 먹었던 브루펜 시럽 등 입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무려 320조에 달하면서도 3년 배당 성장률은 7.47%로 상당히 높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후로 매출과 순이익이 살짝 빠지긴 했지만 다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배당금도 53년간 증액해왔기에 포트폴리오에 넣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보트 래버러토리스(ABT)로부터 분사한 애브비(AbbVie)는 시가총액이 400조에 달하고 배당률도 3.65%로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연간배당률 1.86%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제가 2/5/8/11월 배당주로 엄선한 기업들 목록에는 ① AbbVie (ABBV) ② Lowe’s Companies Inc(LOW) ③ Abbott Laboratories (ABT) ④ Procter & Gamble (PG)가 있는데요. 이 중 애브비와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둘 다 제약, 헬스케어로 업종이 같습니다. 둘 다 좋은 회사지만, 포트폴리오 분산을 고려하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애브비를 선택하여 포트폴리오에 넣을 것 같습니다.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의 연간 배당률이 1.86%로 너무 낮은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안정적이고 성장률이 괜찮은 회사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해도 괜찮아 보입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공부/정보공유 차원에서 작성되었으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